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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로나 포르미도_라일리

    "네가 돌아올 곳은 이곳, 포르미도라는 것을 잊지 마라." 잊지 말라는 제 말에, 리오넬은 만족할 만한 제스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리고 다녀오겠다는 인사도 고분고분하게 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벨로나는 날이 지날수록 뜻 모를 불안감에 휩싸였다. 분명 돌아올 터인데, 그리하겠다고 대답까지 들었거늘 어찌하여 이리도 불안하단 말인가. 이상하게 하루하루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아니면, 기분 나쁜 이 적막함이야말로 리오넬, 그대가 없는 빈자리를 뜻하는 것인지. 보호 마법에 호위 기사까지 대동하여 보냈건만 도통 마음이 안정되질 않았다. "폐하, … 에나?" 부드러운 여성의 음성이 아명을 부르고 나서야 벨로나는 근심 밖으로 나왔다. 어머니, 황태후의 집무실까지 와서 무얼 하고 있었지? 현실의 상황에 도통 집중할 수..

    2020.09.21

    Formido

    연꽃상사화

    트위터 @sd_cmsA님의 커미션 어디를 그리도 급히 가는 것일련지, 하늘에 높게 걸렸던 태양이 몸을 아래로 물리는 것도 이제 금방이더랬다. 찬찬한 안식이 길어지는 것을 보아가면 이제 밤이 낮을 덮고 위상을 뽐낼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 하오면 여름은 기어이 끝무렵에 다다른 모양이구나. 하여 짧은 씁쓸함과 함께, 지금은 진실로 가을이다. 저만치에는 연꽃상사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더구나. 예로부터 상사화는 가을을 알리는 꽃이라 여겨지지는 것이 아니었더냐. 하물며 그중 연꽃상사화는 유달리 그 향기가 은은하고 다채로운데, 하니 그 작은 존재 한 줄기가 그렇게 달가울 수가 없다. 분홍색과 연보라색이 색색이 어우러진 모습을 내 어여삐 여기어, 그중 가장 풍채 곱고 아름다우며 향기로운 것을 골라 동봉해 보마. 마침 ..

    2020.09.21

    Epistula🖊️

    고결_오프레 AU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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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결 Profile

    가르마는 좌우반전으로 생각해주십쇼... 고 결 생일, 탄생화 11月24日(20:59), 가막살나무(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키, 몸무게 157cm, 45kg 직업 의사, 마술사(물) 성격 츤데레, 활발, 섬세하지 못한 고유 마나 색 - 무기 - 백스토리 백설화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조금 부유하고 평범한 가정집의 외동딸이었다. 하지만 역병으로 부모를 잃고 난 후, 성인이 될 때까지 신 모이라이를 따르는 외조부의 슬하에서 자라게 된다. 역병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의술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마력이 미약하게 각성하여 물의 원소를 사용하는 마술사의 길도 터득하게 되었다. 따르는 신은 에레보스. 역병(재앙/재난)을 지하세계의 어둠으로 떨어뜨려 인간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 의술을 배우다가 마력..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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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빛이여

    트위터 @sd_cmsA님의 커미션 그래, 작은 빛이여. 그동안 날이 많이 여물었더구나. 공기가 찬 것이 서늘한 바람이 살갗을 에던 것이 바로 엊그제라 여겼건만 이곳도 어느덧 소서에 접어든 모양이다. 소서가 지나면 대서가 올 것이고 대서의 후에는 입추가, 입추의 마무리에 가을이 저물고 나서면 마지막으로 떨어진 나뭇잎들이 겨울을 알리겠구나. 겨울의 끝에 다시 필 꽃들이 여즉 그립다. 이 그리움을, 꽃향기가 만연할 봄을 그대에게도 이야기해 본다. 이 사념들이 달리 괘념치 않고 그대에게도 닿기만을 염원한다. 반면 무수한 사념을 헤치고 겨울의 끝에서 세상을 맞이할 화향을 떠올려 보자면 그 뒤를 이어 갖은 희망들이 저를 드러낸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희망의 그 파편들은 모두 그대를 향한 것들이라 하겠다. 저 상서로..

    2020.08.02

    Epistula🖊️

    시노노메히메 Profile

    しののめ姬 생일, 탄생화 불명 키, 몸무게 168cm, 48kg 직업 백설화국의 주인 성격 온화한, 정교한, 진지한 고유 마나 색 무색+청색 (마력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색이 짙어진다, R0 G0 B255) 무기 별도의 무기는 없다. 본인 자체가 마력의 원천이자 흐름. 시간과 차원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간섭하며, 흐름을 뒤바꿀 수 있다. 마력과 힘의 한계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본인 스스로가 인과를 뒤바꾸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다. 백스토리 "그대여, 거대한 운명이 그대의 손을 떠났음을 실감하고 절망하였느냐. 슬퍼 말거라, 염려 말거라. 그대의 손을 떠난 그 운명, 지금 이 몸이 짊어졌으니."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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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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